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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삶에 대한 태도에 관하여

삶의 태도는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한국시니어신문] 태도(態度, attitude)란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취하는 입장을 말합니다. 삶에 대한 태도는 세상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시니어의 삶에 대한 태도는 옳다 또는 그르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주니어(junior)는 매사 좌충우돌하며 과연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판단하기에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주니어에 비하면 시니어는 나름대로 삶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뚜렷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많은 지식과 자신의 경험에 비춰 자신의 태도가 어떠한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면 자칫 외골수로 빠져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릴 수 있습니다.


◇ 어려서부터 배우고 익혀야


삶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주 어려서부터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필자는 5년째 매주 J학교 1학년을 지도하면서 태도가 얼마나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지 절실히 깨닫도록 유도합니다. 태도의 기본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수업을 하기 위해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필자와 나누는 인사를 통해 정중함을 배웁니다. 인사를 하기 위해 눈을 쳐다보고 가슴을 정면으로 향하면서 큰소리로 인사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만 13세의 중학생들이 이런 교육을 별로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해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면서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시니어 중에서도 인사 예절을 잘 알지 못하고 건성으로 상대를 대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겸손의 출발은 인사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세상을 향해 부정적인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정치가들을 욕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대부분의 말이 뉴스나 ‘카더라 통신’을 통해 전해 들은 말입니다.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반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못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상대로부터 존중받고 싶어 하는데 만나자마자 반말을 사용하면 기분이 벌써 나빠집니다. 나이는 계급이 아닌데 모임에 가보면 먼저 나이를 밝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그 정도 나이가 들었으니 알아서 존경해 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요즘 주니어들에게 환영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주니어들을 존중해 주면 그들도 시니어들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 열심히 공부해야


평생 상대 평가를 받아온 학교와 직장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이기고 앞서야 자신이 성공하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시니어들은 디지털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디지털 원주민인 주니어들과 대화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디지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로부터 언제나 배우려는 태도를 가질 때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세상은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온통 검은색으로 가린 안경을 쓰면 세상이 온통 검게 보입니다. 아무리 밝고 환한 주위 환경도 어둡고 컴컴하게 보입니다. 마치 비 오는 날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올라가면 태양이 환하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태양이 뜨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삶의 태도는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