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시계는 각자 다르다 우리는 종종 ‘이제 너무 늦었다’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죠. 하지만 인생의 시계는 사람마다 다르게 흐릅니다. 어떤 이는 스무 살에 출발하고, 어떤 이는 예순에 비로소 자신만의 길을 걷습니다. 중요한 건 “언제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지금 시작하느냐”입니다. 오히려 늦게 시작한 사람일수록 깊은 통찰과 단단한 열정을 품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시니어의 느리지만 진중한 출발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여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왜 늦게 시작해도 충분할까요? 네 가지 이유로 풀어보겠습니다. 첫째, 경험은 최고의 자산이다 시니어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입니다. 젊은 세대는 아이디어가 많지만, 그것을 현실로 옮길 때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반면 시니어는 오랜 시간 쌓은 삶의 지혜와 통찰로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고,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60대 창업자가 있습니다. 그는 평생직장에서 배운 영업 비결을 바탕으로 은퇴 후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젊은 창업자들보다 광고나 자금 운용 면에서는 느렸지만,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신뢰 구축에서는 단연
[한국시니어신문] 많은 사람은 인생을 바꾸기 위해 ‘큰 결심’을 먼저 하려 합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10분 일찍 일어나는 습관, 하루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습관, 사람을 만날 때 미소 짓는 습관 - 이런 사소한 행동이 쌓이면 어느새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시니어에게도 이 원리는 똑같이 적용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보면 인생 2막은 전혀 다른 빛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은 습관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드는가?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 첫째, 작은 습관은 꾸준함을 만든다 거대한 목표는 시작하기 어렵지만, 작은 습관은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동이 며칠, 몇 주, 몇 달을 이어가면 꾸준함이 생기고, 그 꾸준함이 변화를 이끕니다. 예를 들어, 매일 10분 걷기를 습관으로 만든 시니어가 있습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어느새 하루의 리듬이 생기고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왔습니다. 작은 행동은 부담이 없어서 포기할 확률이 낮습니다. 대신 꾸준히 쌓이면서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꾸준함은 거대한 결심보다 강력
[한국시니어신문] 요즘은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입니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책, 강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통해 공감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나는 특별한 게 없어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어.”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시니어의 경험 자체가 이미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삶의 희로애락, 직장과 가정에서 쌓은 노하우, 사람을 대하며 얻은 통찰 - 이것은 인공지능도, 젊은 세대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는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세상과 나눌 수 있을까요? 네 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라 모든 콘텐츠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시니어가 살아온 세월에는 수많은 사건과 감정, 배움이 녹아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내 경험을 써야지”라고 생각하면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먼저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인상 깊었던 일을 메모하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직장생활에서 배운 교훈, 가족과
[한국시니어신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 즉 살아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 늦게까지 책을 읽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조용한 집 안을 사랑하는 사람 -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남의 방식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하찮게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남의 삶을 닮는 데서 오지 않고, 나의 삶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시니어에게 이 태도는 더욱 중요합니다. 남이 아닌 나의 리듬으로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며 만족감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비교보다 자기 인정을 선택하라 세상은 비교로 가득합니다. “저 사람은 더 젊어 보이네.” “그 사람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이런 생각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라이프 스타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에너지를 얻고, 누군가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 평안을 얻습니다. 자신의 방식이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매일 바쁘게 봉사활동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하루 종일 정원
[한국시니어신문]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인생은 더 이상 ‘한 번만 사는 여정’이 아닙니다. 많은 시니어가 두 번째 청춘, 혹은 세 번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청춘은 젊은 몸이 아닌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선, 새로운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시니어가 두 번째 청춘, 세 번째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요? 그 길을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배우는 자세로 다시 시작하라 두 번째 인생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는 바로 '다시 배우려는 자세'입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배움’을 다시 손에 쥐어야 합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이제 배우기엔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인생 2막은 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배우는 것은 더 의미 있고 깊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AI 같은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시니어들은 손주와 소통하고, 정보를 더 편하게 찾고, 취미 생활까지 확장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요리, 그림, 악기, 글쓰기처럼 과거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이제야 비로소 마음껏 시작합니다. 배움은 뇌를
[한국시니어신문]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는 신체 부위는 피부다. 날이 추워지면 공기 속 수분이 줄어들어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이 줄어들어 피부층이 얇아지고 탄력이 저하되는데 간절기때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깊어지는 주름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크림과 함께 탄력 크림이나 레티놀·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종류로,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잔주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 주름 개선, 보습, 재생 등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다. 다만 화장품만으로는 진피층이나 근막층 등 피부 깊숙한 곳까지 충분히 작용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역시 초음파나 고주파, LED 등 열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표피와 진피층, 피하조직에 자극을 줌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의료용 장비에 비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 일자리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됐다. 스타트업 메타본(Metabon)은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기반 일자리 추천 플랫폼 ‘시니어즈(SENIORZ)’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약 40%)로, 많은 고령층이 은퇴 후에도 생활비를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온라인 구직 절차와 ‘디지털 소외’로 실제 구직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메타본이 선보인 ‘시니어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개인 조건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시니어즈’는 국내 25개 구인구직 플랫폼의 연간 약 110만 건의 중장년층 채용 정보를 AI가 수집·분류한다. 근무시간·업무 강도·직무 유형 등 ‘시니어 친화 키워드’를 기준으로 정리해 챗봇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일자리를 빠르게 매칭한다. 기존에는 평균 35분 이상 소요되던 구직·지원 절차가 ‘시니어즈’에서는 2분 만에 완료된다. 메타본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고려해 큰 글씨, 단순 버튼, 음성 안내 기능
나이 들어도 20대 몸으로 살 수 있을까? 직장인 김민수씨(28)는 최근 점심메뉴를 완전히 바꿨다. 치킨, 짜장면 대신 샐러드와 현미밥을 선택한다.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1시간씩 운동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엔 명상 앱을 켠다. 주말에는 등산이나 요가 클래스에 참여한다. "아직 젊지만 미리미리 관리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주변 친구들도 다들 저속노화에 관심 많아요. 회사 동료들과 헬스장도 같이 다니고, SNS로 건강 정보도 공유해요." 김씨처럼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저속노화(Slow Aging)' 열풍이 불고 있다. 노화를 완전히 막는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춰 건강하게 나이 들자는 개념이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바꾸는 문화 혁명으로 번지고 있다. 젊은 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 롯데멤버스가 올해 1-9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놀랍다. 2000년대 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인 '잘파세대'의 저속노화 관련 식품 구매액이 전년 대비 16% 급증했다. 특히 비정제 탄수화물, 식물성 지방, 식이섬유 구매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이 주로 사는 것은 무엇일까? 기존 젊은 세대가 즐겨 먹던 치킨, 마
"생물학적 나이를 20년 되돌릴 수 있다" 저속노화는 정말 가능할까? 과학자들이 찾아낸 답은 '텔로미어'에 있다. 텔로미어는 우리 몸 세포의 염색체 끝에 있는 DNA 구조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는데, 이것이 바로 노화의 원인이다. 젊을 때는 8,000-10,000개 정도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마치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캡처럼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의 연구 이후, 텔로미어는 '세포의 시계'로 불리며 노화 연구의 핵심이 되고 있다. 텔로미어가 일정 길이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하거나 죽게 된다. 세계 최초 개별 염색체 텔로미어 정밀 측정 그동안 텔로미어 연구의 한계는 정확한 측정의 어려움이었다. 기존 방법으로는 전체 텔로미어의 평균 길이만 측정 가능했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46개 염색체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모두 다르다. 2024년 미국 솔크연구소가 개발한 'Telo-seq'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제는 46개 염색체 각각의 텔로미어 길이와 서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텔로미어 연구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한국시니어신문] 제주삼다수가 광복 80주년과 제주삼다수 1L 출시를 기념해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며 따뜻한 ‘물의 가치’를 사회 곳곳에 전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7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복 80주년 한정판 라벨을 출시했다. 이와 연계해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삼다수 한 모금, 나라를 위한 모금’을 진행하며 총 4만2000여 건의 온라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제주삼다수 2L 총 4만 팩이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제주삼다수는 1L 제품 출시를 기념해 독거노인 가정에 제주삼다수를 배달하는 ‘마음배달, 삼다수레단’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시니어 인플루언서 옥동핏과 비영리단체 우양재단이 함께 참여했으며, 제주삼다수 공식 SNS 내 캠페인 게시물의 ‘좋아요’ 1개당 1L 제품 1병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총 3333병의 제주삼다수가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됐으며,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봉사자들과 함께 용산구 일대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주삼다수 1
[한국시니어신문]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이 관리·운영 중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지(知)샘터올림픽공원도서관은 시니어 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시니어 은퇴금융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시니어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 전후 시니어 세대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은퇴 후 자산관리의 기초부터 안정적인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대체투자의 이해 등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심화된 금융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맞춘 실생활 중심 교육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모바일뱅킹 등 실제 생활에 활용 가능한 금융 기술도 함께 배운다. 교육은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知샘터올림픽공원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40~60대 시민이며,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도서관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20명)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시니어들이 경제적 자립
[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월 23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한 그림 에세이집 「매일 그대와 우리, 따뜻한 기억 셋ㆍ넷」 출간을 기념해 책거리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출간된 「매일 그대와 우리」 시리즈는 어르신의 기억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인지활동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번 출간분은 ‘하나~넷 시리즈’ 중 일부다. ▲‘셋’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추억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았고, ▲‘넷’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두 작품 모두 어르신들의 기억, 가족, 일상 속 따뜻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현장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책거리 행사는 12회기 동안 진행된 ‘에세이 및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의 완성 작품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신의 기억 속 소중한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작품 소개와 낭독,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완성된 책과 기념품이 전달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수료를 축하
[한국시니어신문] 서울시는 오는 11월 18일(화) SETEC(강남구)에서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5」를 개최한다.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대책 ‘9988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니어들이 쌓아온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돌봄·경제·여가·환경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어르신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40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 면접과 채용 연계, 경력 재설계 컨설팅, 디지털 역량 강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제공해 시니어가 새로운 일과 삶을 설계하는 전환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서울시니어클럽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협력한다. 운영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맡는다. 서울시니어일자리
[한국시니어신문] SK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청년 주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Sunny Scholar in 의성’의 최종 공유회인 ‘open day : 의성에서 찾은 해답’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unny Scholar in 의성’은 청년들이 약 두 달간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의 고유한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의하는 현장 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행복나눔재단은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 정의와 현장 리서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고령화율 1위 지역인 의성을 첫 실험지로 선정했다. 이번 최종 공유회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의성에 체류하며 활동한 3개 대학생 팀이 그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와 해결안을 발표했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 오조작으로 인한 고령자 안전사고 문제 △면 단위 거주 어르신의 읍내 실버카 사용 공백 문제 △농촌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들의 여름철 온열질환 문제 등을 발굴하고, 현장의 관찰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읍내 실버카(보행보조기구) 공백 문
[한국시니어신문] 시민봉사단 ‘넝쿨봉사단’은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화동 내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넝쿨봉사단은 시흥시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로, 이번 매화동 봉사활동 외에도 매월 어르신 대상 짜장면 나눔, 여름이불·김장김치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봉사단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20만 원 상당의 후원금으로 독거 어르신 댁의 도배와 장판은 물론, 전등과 낡은 가구까지 교체하며 집안 전반을 개선했다. 이에 대상자는 “낡고 어두웠던 집이 밝고 깨끗해져 새집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순임 넝쿨봉사단장은 “독거 어르신에게 깨끗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세 매화동장은 “넝쿨봉사단이 우리 동 독거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