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기존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법은 아밀로이드 베타나 활성 산소종 등 한 가지 원인만 겨냥해 왔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은 여러 원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질환으로, 이러한 접근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KAIST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약물 후보 성분(분자*)의 구조 배치만 바꿔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키는 여러 원인을 한 번에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임미희 교수 연구팀이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화학과 김민근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원장 권석윤)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 이철호 박사, 실험동물자원센터 김경심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같은 분자라도 구조의 배치 차이(위치 이성질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에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의 치매 유전자를 지닌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APP/PS1)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해당 화합물이 실제 생체 내에서도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활성 산소종 등 여러 물질이 서로 영향을 주
[한국시니어신문] 일과 일상을 활발히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활동적인 노년층)’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기업 에실로코리아가 노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했다. 특히 노년층 인구 5명 중 2명이 근로자로, 통상적인 은퇴 연령 이후에도 일을 지속하는 노년층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근무, 근거리 작업 증가, 디지털 기기 사용 확대 등 노년층의 일상 환경이 변화하며 시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시력 관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최근 40세 이상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체감하는 노안 증상으로 △스마트폰·인쇄물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음(33%) △눈의 잦은 피로감(24%) △원거리와 근거리 전환 시 초점이 느려짐(19%) 등이 꼽혔다. 또한 노안 증상 경험 이후에도 ‘별다른 대응 없이 불편함을 참고 지낸다’고 답한 응답자가 41%에 달해 여전히 노안 관리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한국시니어신문] 이천시보건소는 각 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 중 ‘경로당’을 방문해 제공한 ‘건강관리서비스’ 실적을 따로 모아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취합은 관내 경로당별 보건 서비스 도달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석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경로당 277개소를 총 719회 순회하여 10,370명의 어르신에게 한방진료, 골밀도 측정, 건강상담, 치매검진, 운동교실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이천시 전체 경로당의 66%(277개소)에 달하는 수치다. 권역별로는 남부권 329회, 북부권 277회, 시내권 113회 방문이 이루어졌다. 특히 율면과 설성면은 노인인구수 대비 높은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도심 지역은 인구 밀집도와 민간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등에 따른 도달률 차이가 확인됐다. 보건소는 이번 데이터를 나침반 삼아, 아직 방문하지 못한 143개 경로당(34%)을 포함한 전 지역의 보건 수요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2026년 사업 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모든 경로당 어르신이 소외됨 없이 고루 보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국시니어신문] 수원시 영통구 치매안심센터는 9일 망포동성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했다. 치매 인지선별검사(CIST)와 결과 상담을 하고, 치매예방수칙 ‘3·3·3’ 안내와 치매예방체조 교육, 치매안심센터 사업 홍보도 했다.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주민 생활권을 찾아가 주민들의 기억력 상태를 확인하고,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예방 관리로 연계하기 위해 조기검진을 마련했다”며 “치매는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만큼 주민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검진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검진을 확대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이도윤 기자] doyun@kseniornews.com
[한국시니어신문] 치료할 수 있는 치매로 알려진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가 퇴행성 뇌질환을 동반하더라도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신경외과 장원석, 병리과 김세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뇌 조직 검사, 영상 검사, 수술 예후 등을 종합 분석해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 최신호에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은 뇌에 물(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차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행 장애와 인지 저하, 요실금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배출하는 수술인 ‘뇌실복강단락술(VP shunt)이나 요추복강단락술(LP shunt)’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수술을 해도 효과가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로 치료 결정에 혼란이 있었다. 특히 수술 중 퇴
[한국시니어신문] 국내 바이오기업 입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연골세포치료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연골 재생’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며 골관절염 치료 전략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입셀은 iPSC 유래 3차원 연골스페로이드(미세 연골 조직체) 치료제 ‘MIUChon’을 통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서 재생 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진행되며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이지만, 연골은 혈관이 거의 없어 자연 회복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치료가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고, 연골 자체를 재건하는 치료는 미충족 의료 수요로 남아 있었다. 입셀이 개발 중인 MIUChon은 관절강 내 주사 주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iPSC 유래 3차원 연골스페로이드 치료제다. 단일 세포를 주입하는 방식과 달리 조직 구조를 유지한 상태의 초소형 연골체를 전달해 손상 부위에 물리적으로 부착하고 연골기질 형성을 유도하는 접근을 취한다. 입셀은 이러한 ‘조직 기반 전달 방식’이 실제 재생과 연관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MIUChon의 치료 효과는 쥐와 토끼 등 소동물
[한국시니어신문] 서울 구로구의 인쇄 전문 기업 구르미(대표 임상묵)가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지숙)의 ‘지역사회문제해결사업’의 일환으로 구로 어르신의 인지력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치매 예방 퍼즐 제작·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율이 21%를 넘어선 구로구의 현실을 반영해 치매 예방과 복지 증진이라는 지역사회의 주요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르미는 축적한 인쇄 기술과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퍼즐을 개발했다. 이번 치매 예방 퍼즐에는 구로구청 공식 SNS 캐릭터 ‘구로프렌즈’가 함께했다. 구로구청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구민에게 친근한 캐릭터 ‘구로프렌즈’를 통해 치매 예방 메시지가 보다 쉽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에 구로구 캐릭터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구르미는 ‘구로프렌즈’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로의 따뜻한 지역 이미지를 담은 인지자극형 퍼즐을 디자인했으며, 최종 디자인은 구로구청 뉴미디어팀의 협조와 피드백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협업은 ‘지자체 캐릭터와 사회적기업이 함께한 공공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퍼
[한국시니어신문]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병원이 아닌 집에서 부모님의 마지막을 지키는 가정이 늘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신 뒤, 119에 전화를 하려는 순간 막상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자연사하셨습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이후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도 돌아다닌다. 집에서 사망이 발생했을 때 기본 원칙과 119 신고 요령,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정리했다. 1. 집에서 사망 시 기본 원칙…“의사가 아닌 이상, 직접 사망을 단정하지 않는다” 현행 법제도에서 ‘사망’은 의사가 확인하고 진단서로 남겨야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가족이 “돌아가신 것 같다”고 느껴도, 법적으로는 아직 사망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 소방청과 보건당국이 안내하는 기본 원칙은 단순하다. 집에서 의식·호흡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과 경찰, 의사가 차례대로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가족이 직접 사망을 선언하기보다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원칙이다. 2. 119에 전화할 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사람이
[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치매 예방을 위해 매년 1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시행하며, 체계적인 치매 안심케어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5년 시흥시는 인지선별검사 7,000명, 진단검사 1,482명, 감별검사 160명 등 조기 검진을 시행해 치매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ㆍ임상평가ㆍ협력병원 치료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운영하고, 치매 진단자에게는 28개 치매안심주치의와 연계한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치매 예방을 위해 인지강화교실 47회기(268명 참여)와 치매 예방교실 288회기(3,182명 참여)를 운영하며, 기억력 향상과 문제 해결 능력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인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3개월간 주 3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개인별 체력에 맞춘 운동을 통해 근력·균형 능력 향상은 물론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 등 전반적인 신체ㆍ정신건강 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