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잘 사는 것(Well-Being)을 넘어 잘 죽는 것(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높아진 질병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영향으로 품위 있고 존엄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소위 ‘웰다잉’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웰다잉이 결국 삶을 보람 있게 사는 웰빙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라 강조한다. 며칠 여행을 떠날 때로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은 것처럼, 죽음이라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나면서 이를 사전에 잘 준비하고자 하는 웰다잉은 곧 웰빙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는 뜻이다. 이미 웰다잉 문화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웰다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전 생애를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이해와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영국은 죽음과 관련한 교육 이행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독일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교과목을 통해 교육하고 있고, 일본과 대만 역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웰다잉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
통계청은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 전망’ 자료에서 2025년에 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0년 807만명에서 3년 만에 약 30%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처럼 한국 사회의 초고령화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실버산업 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스타트업들이 시니어 친화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돌봄 서비스부터 헬스케어, 이커머스, 여가 등 노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 영역도 다양할뿐더러, MZ세대로 구성된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들은 시니어 라이프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킴으로써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 ◇ 경험을 기반한 솔루션에 기술 고도화를 더해 ‘돌봄 전문 영역’ 개척!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국내 대표적인 실버산업 스타트업 중 하나다. 요양 및 간병 매칭은 물론 생활돌봄 서비스, 방문재활운동, 방문요양돌봄센터 등 전문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시니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케어닥의 수장인 박재병 대표는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