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니어신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동남권 경제 허브 김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설립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장유동에 설립된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가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423.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푸른색 통창으로 마감된 외관이 경쾌한 개방감을 선사하고, 내부는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다. 대예배실, 교육실, 유아실, 식당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이 교회는 신도시 개발로 조성된 대단지 아파트 및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과 가까운 곳에 있어 주변에서 방문하기 쉽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인접해 부산, 창원 등과 접근성이 좋다. 지난달 기공식을 한 부산-마산 간 복선 전철 신월역이 개통되면 교통 요지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고대 가야의 숨결이 서린 역사의 도시이자 첨단산업이 활발한 젊은 도시로 역동하는 김해에서 변화와 다양성을 아우르는 품 넓은 교회가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에 봉사하고 가족 간 이웃 간 소통·화합을 도우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소망을 알리는 진리의 전당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유동을 비롯해 내동·외동·삼방동·진영읍 등 김해시 곳곳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53만여 김해 시민과 함께하며 이웃의 삶을 보듬는다. 추석을 앞두고 김해 등 경남권을 포함한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5000세트를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다문화·장애인·청소년가장 가정 등 취약계층 5000세대에 전달했다. 지난 설 겨울이불 5800여 채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5억 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한 것이다.

매해 여름 장마철 침수 대비를 위해 배수구 정비 활동을 전개하고, 농번기에는 김해, 하동, 함양 등지에서 농촌일손돕기에도 나섰다. 혈액이 부족한 이웃을 살리는 헌혈 행사와 함께 율하천, 신어천, 물금디자인공원 등지를 정화하며 지역사회를 쾌적하게 가꾸는 손길도 분주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여름 경남 수해 지역 복구에 앞장서며 이재민의 어려운 삶을 위로해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산청·합천으로 김해, 창원 등 경남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 1700명가량이 한달음에 달려가 주택, 농가의 진흙, 토사, 오물 등을 쓸어내고 비닐하우스와 축사를 복구했다. 당시 한 이재민은 “여러분이 제일 먼저 도와주러 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이 교회의 성전 설립 소식이 잇따른다. 경남 밀양, 충남 세종 집현동, 경기 의왕, 경기 용인 상하동, 용인 신봉동 소재 하나님의 교회가 입주를 마쳤고, 경기 안산 단원구, 과천에서는 건축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392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글로벌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한 사회공헌활동 4만4000회를 넘었다. 이타적인 활동으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훈장·국가 최고 환경상 등 52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한국시니어신문 김시우 기자] woo7@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