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코로나19 팬데믹 3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대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2개월 이상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것’을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정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감염 시점으로부터 4주 후에 보이는 증상을 롱코비드로 정했다. 특히, 노인층에서 롱코비드 증상이 많이 보고되고 있고, 건강에 치명적인 폐렴 등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고, 그만큼 후유증을 겪는 이들도 증가 추세여서 정부의 발 빠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계속되는 후유증 영국 글래스고대 공중보건학 질 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중 약 68%가 일정 증상이 남아있다고 보고했고, 부분적으로만 회복됐다
[한국시니어신문]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수많은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꼽는 성공의 주요 항목에는 언제나 ‘건강’이 따라온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 지인의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건강에 대한 개념이 본인에게로 더욱 집중됐다. 건강이 단순한 희망 사항에서 절실한 바람으로 올라선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중요도 압도적 우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한림대학교 심진아 교수)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을 통해 전국 대표 집단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생 위기와 목표를 조사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사람들은 경제적 안정, 가족의 건강보다도 ‘자신의 건강’을 가장 중요한 인생 목표로 선정한 바 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들이 뽑은 인생 위기 1위는 ‘자신의 건강(18.6%)’이었다. 2018년 조사에서는 본인의 건강 문제(14%)가 ‘미세먼지 등 환경(18.9%)’과 ‘경제적 어려움(17.1%)’에 밀려 3위에 그쳤던 것과는 반대다. 최근 들어 건강 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데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뒤바뀌었다는 방증이다. 설문조사
[한국시니어신문] 현대사회에서 ‘건강’은 한 개인의 ‘계급’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한 사회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려주는 가치 기준이 된다.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는 구조적인 것으로부터 야기되기 때문이다. 건강의 정의는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이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 명명했다. 다시 말해 건강한 상태는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이 아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한 웰빙(wellbeing)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 심화하는 ‘건강 불평등’…구조적 문제 찾아야 건강하다는 것은 자기 신체와 정신을 스스로 온전히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더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인 만큼 건강에서도 사회적 측면이 강조되는 것이다. WHO가 말한 사회적 웰빙 역시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건강이란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 자원이자 조건이며, 그 사회의 발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