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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큐어,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통한 치매 치료 가능성 확인

레디큐어 정원규 대표, 유럽국제학회서 높은 평가 받아
최근 임상에서 저선량 방사선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 받아
초기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에 뇌내 면역 시스템 기능 강화 치료방법 효과 발표

 

[한국시니어신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이자 (주)레디큐어의 정원규 대표가 주도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다기관, 환자 눈가림, 무작위 임상연구’가 국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레디큐어는 서울홍릉강소특구 내에 위치한 기업으로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기전을 연구하고, 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발표된 중간 결과에 따르면, 모집한 31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 중 15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 치료 후 6개월 시점에 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환자를 각 5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눠 대조군은 방사선 치료 없이 기존 치료약만 복용토록 했고 극저선량 방사선 치료군(회당 4cGy씩 6회 총 24cGy 조사), 저선량 방사선 치료군(회당 50cGy씩 6회 총 300cGy 조사)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6개월 후 극저선량군과 저선량군의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 ‘ADAS-K’는 각 평균 0.2점, 0.4점이 떨어져 대조군(3.8점 감소) 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훨씬 늦었다. 또 간이 인지상태 검사인 ‘K-MMSE’의 경우 극저선량군과 저선량군 각 평균 0.8점과 1.2점이 증가해 대조군(1.8점 감소)에 비해 오히려 인지 기능 상승을 보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인지 기능 진단 도구(CDR, CGA-NPI, K-iADL)에서 방사선 치료 후 유의미한 인지 기능 상승이나 유지가 확인됐다.

 

정원규 대표는 23일 “6명 환자를 대상으로 MRI를 통해 치료 전후 대뇌 용적을 비교했는데, 실험군(4명)에서는 해마나 대뇌실의 용적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대조군(2명)에서는 해마의 위축과 함께 대뇌실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형적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고, 모든 실험군에서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어떠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및 대한방사선방어학회와 대한 인지중재치료학회 3개의 치매 관련 국내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한 연제로 인정받아 우수 구연상, 우수 발표상,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4년 5월 영국 글라스고우에서 열리는 ESTRO(유럽방사선종양학회)에서 Proffered Paper로 선정되어 임상연구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며, (주)레디큐어와 정원규 대표의 연구 열정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정원규 대표는 이러한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레디큐어에서 현재 개발 중인 ‘헬락슨 1X 치료 장비 시스템’은 (시제품 9월, 26년 상반기 양산 목표) ‘뇌내 면역 시스템의 기능 회복을 위한 의료기기’로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에 새로운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니어신문 이도윤 기자] doy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