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 시니어의 새로운 과제 우리는 지금 디지털 기술이 생활의 모든 영역에 깊이 스며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업무, 병원 예약, 교통 정보 확인, 친구들과의 소통까지 가능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 많은 시니어들이 느끼는 것은 ‘편리함’이 아니라 ‘막막함’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화면, 낯선 용어들, 버튼 하나 잘못 누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디지털에 대한 거부감을 더욱 키웁니다. "나는 나이가 많아서 못 해", "그건 자식이나 손주들만 아는 거지"라는 말이 흔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디지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디지털을 몰라 은행 업무도 보기 힘들고, 병원 진료 예약도 어렵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공서비스와 각종 정보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아날로그 사용자들의 소외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모르고 있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이러다가 사회와 점점 멀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은 어떻게 해야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시니어에게 AI는 기회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우리의 일상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음성비서, 자율주행차, 챗봇 상담 서비스, AI 번역기 등은 이미 우리 곁에 있으며, 앞으로는 의료, 교육, 금융, 문화 등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많은 시니어들이 "AI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AI는 시니어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 가능성을 열기 위해서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회피'보다는 '활용'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칼럼에서는 시니어가 AI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세 가지 실천 방향을 제안합니다. 첫째, AI를 '기술'이 아니라 '도구'로 바라보자 AI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그것을 복잡한 기술로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계산기, 텔레비전, 세탁기처럼 결국 '도구'입니다. AI 활용의 목적은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로 명령하면 뉴스를 읽어주는 AI 스피커, 일정과 날씨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시스턴트, 혹은 손주들과 영상통화를 연결해 주는 앱도 모두 AI 기술이 활용된 도구입니다. 도구는 주인을 도와야
시니어가 다시 쓰는 자기 인생의 설계도 누구에게나 시간은 흐릅니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살아도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과거에 머무릅니다. 세상은 매일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기술은 우리의 일상 전반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마트기기, 온라인 플랫폼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일부입니다. 이런 변화는 젊은 세대에게는 자연스럽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낯설고 때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나이를 이유로 멈추지 마십시오. 오히려 풍부한 인생 경험과 축적된 지혜를 바탕으로,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스스로를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지혜와 용기입니다. 삶을 정체된 상태에 머물게 하지 말고, 변화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인생의 후반부를 더욱 의미 있고 풍요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경력을 자산으로 삼고, 익숙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시니
"디지털 시대, 시니어의 존재감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폰, 자동화 기기 등 디지털 기술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병원 예약부터 금융 서비스, 대중교통 이용, 심지어 가족과의 소통까지 대부분 디지털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에겐 자연스럽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때로는 버거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도구이며,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고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시니어는 오랜 삶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지혜를 쌓아온 존재입니다. 그 지혜를 바탕으로 기술이라는 도구를 능동적으로 활용한다면, 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시니어가 당당히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세 가지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직접 다뤄보세요 기계는 멀리할수록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음성으로 검색을 해보거나, 메모 앱에 장보기 할 목록을 적는 등 아주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사회적 가치관과 생활 방식도 급속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온라인 플랫폼 등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으며,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시니어 세대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낯설고 부담스러운 도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니어는 단순히 과거에 머문 세대가 아닙니다. 수십 년의 삶을 통해 변화와 위기를 수없이 겪어낸 주체이며, 다양한 경험 속에서 쌓아온 지혜를 가진 존재입니다. 풍부한 인생 자산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그 경험을 지혜로 전환하고, 새로운 흐름을 배우며, 열린 태도로 수용하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자세입니다. 다음은 시니어가 변화에 지혜롭게 적응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입니다. 첫째, 경험을 지혜로 전환하라 시니어는 누구보다 많은 변화를 경험해 왔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사회와 AI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기술의
◇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길을 찾다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의 가치관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업무부터 건강관리, 교육까지 해결할 수 있고, AI가 일자리를 대신하며 사람 간의 관계조차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앞에서 시니어 세대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변화에 적응해야 할까요? 많은 시니어들이 "이젠 너무 늦었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시대의 변화들을 떠올려 보면, 시니어는 이미 수많은 위기와 전환점을 이겨내며 살아온 '변화의 전문가'들입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넘어오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받아들이며 삶을 이어왔습니다. 그 경험 속에는 오늘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혜가 충분히 담겨 있습니다. 이제 그 지혜를 다시 꺼내어 현실에 적용할 때입니다. 시니어가 변화에 적응하는 지혜를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를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자 시니어의 삶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자산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실패와 성공, 위기와 극복의 순간들은 변화를
◇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며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소셜미디어, 온라인 학습, 전자결제, 스마트가전 등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일상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특히 시니어 세대에게 기회이자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낯선 도구들,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선 자신만의 방향을 정하고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파도를 슬기롭게 건너기 위한 세 가지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나만의 디지털 나침반을 정하자 디지털 세계는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바다와 같습니다. 수많은 정보와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것, 의미 있는 것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건강 정보를 정리해 주는 유튜브 채널이나 앱을 활용해 보세요. 여행이나 사진을 좋아한다면 관련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손주와 소통하고 싶다면 카카오톡이나 영상통화 기능을 익혀 가족과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기술은 수단일 뿐, 나의 삶을
[한국시니어신문] 초고속 디지털 시대,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빠르게 대체해 가는 시대에 우리는 종종 '속도'만을 능력이라 착각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느리지만 단단한 힘, 시니어의 지혜와 성실함입니다. 시니어는 비록 젊은 세대처럼 기술에 익숙하거나 민첩하진 않더라도,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성찰, 신뢰와 끈기를 통해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과 통찰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AI는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사람의 감정과 관계, 삶의 방향까지는 완전히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시니어의 역할은 단순한 보조가 아니라 중심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가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AI 시대에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첫째, 꾸준함은 신뢰를 만든다 시니어의 가장 큰 힘 중 하나는 변하지 않는 성실함입니다. 오랜 시간 한 직장, 한 분야에서 쌓아온 일관된 태도는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이끌어냅니다. 특히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사회에서는 꾸준한 사람이야말로 사람들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국시니어신문]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세상은 놀랄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또는 지식의 권위를 무너뜨릴까를 걱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 시니어 세대는 결코 소외된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니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바로 '경험'이라는 삶의 축적된 지혜를 말하죠.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왜 중요한지, 어떤 선택이 더 사람다운지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그중에서도 수십 년을 살아온 시니어의 직관과 통찰력은 AI가 아직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시니어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려 나갈 수 있을까요? 기술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기술을 삶의 도구로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가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경험을 콘텐츠로 바꾸자 시니어들이 살아온 이야기는 단순한 기억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사회적 자산이며, 누군가에게는 배움의 원천이 됩니다. 교육, 인생 상담,
[한국시니어신문]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나이에 뭘…”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요.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배움이 가장 필요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시니어에게 배움은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한 활동이 아닙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배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삶의 선물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단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형식적인 교육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 새로운 관점을 얻는 것,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는 것,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창작 활동도 모두 배움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학습의 기회이고, 그 기회를 붙잡는 사람이 더 생기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첫째, 두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습관 나이가 들며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기억력 저하나 인지 기능의 약화입니다. 하지만 학습은 이를 늦추는 강력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퍼즐을 푸는 것,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모두 뇌를 자극하는 훌륭한 활동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학습은 치매 예방과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국시니어신문] “디지털 기기는 젊은이들만의 도구다”라는 생각은 이제 바꿔야 할 때입니다. 시니어 세대 또한 스마트한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폰, 앱, 키오스크, 비대면 서비스까지 디지털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고,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적응이 아닌 선택입니다. 지금의 시니어는 스마트함을 '선택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디지털 기술은 단지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도구를 넘어, 변화하는 사회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서 디지털은 노년의 고립을 막고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술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삶의 방향과 질이 바뀌는 시대, 디지털은 시니어의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더 나아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은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사회적 실천이기도 합니다. 금융, 건강, 시사,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초 소양은 시니어의 자기 보호와 자율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역량이 됩니다. 디지털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변화의 속도 속에서 지혜를 말하다 AI는 어느새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자율주행 차량, 챗봇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놀라워하면서도 그 이면의 변화에 긴장감을 느낍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이러한 빠른 변화 속에서 자칫 소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내가 이걸 다 따라갈 수 있을까?", "이젠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데,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같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속도에 있지 않습니다. 시대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의 생각과 판단, 공감과 통찰이 존재해 왔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앞서나가더라도, 그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는 결국 사람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능력이 아니라, 그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성찰하고, 따뜻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지혜입니다. AI는 빠르게 배우고 실행하지만, 사람은 관계를 맺고 마음을 나누며 더 깊은 삶을 살아갑니다. 기술은 계속해서 정교해지고, 효율은 높아지지만, 그것을 다루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두려움이 아닌 이해로, 변화를 맞이하는 지혜 AI가 빠르게 우리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비서, 은행 챗봇, 인공지능 스피커, 그리고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까지, 기술은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시니어들이 "내가 이걸 배울 수 있을까?" "이런 기술이 내 삶에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을 하지만, 지혜는 두려움을 넘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1970년대 전자계산기가 등장했을 때, 1990년대 인터넷이 보급되었을 때도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당황하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삶의 필수 도구로 삼았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 변화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입니다. 경험과 통찰이 빛나는 순간: 시니어만의 고유한 강점 지혜로운 시니어는 AI를 맹신하거나 무조건 거부하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쌓아온 삶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기술의 장단점을 분별하며, 필요한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기술의 진화, 시니어의 기회 인공지능(AI)은 단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니어들에게야 말로 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니어는 긴 세월 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 다양한 분야에서 겪은 시행착오, 그리고 타인을 돕고 이끌어온 지혜를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AI라는 기술이 더해진다면, 시니어들은 인생의 두 번째 전성기를 활짝 열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노년'이란 단어가 더 이상 은퇴와 소극적인 삶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술이 그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AI를 활용해 경험과 기술이 만나면 놀라운 시너지를 이룰 수 있습니다. 1. 지혜를 나누는 창작자로의 전환 AI는 시니어의 지혜를 확장시켜 주는 도구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몸으로 익힌 지식과 통찰을 AI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고,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뉴스레터, 전자책,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교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AI와 함께 교육
[한국시니어신문] 우리는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자유롭고 원만한 상태를 원합니다. 타인과 갈등 없이 소통하며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나이에 관계없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시니어가 되면 사회적 활동이 줄고 만남의 기회가 제한되면서, 인간관계를 이어가는 일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은퇴 이후 반복되던 일상과 사회적 연결이 약해지며, 외로움과 심리적 위축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성격이 완고해지고,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로운 의견이나 시각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고, 때로는 고집스러운 모습으로 비치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은 인간관계를 단절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과 친밀하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관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몇몇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관계의 질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 자유롭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세 가지 열쇠 첫째, 경청하는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야기하려는 욕구는 커지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는 인색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말하는 데서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