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대관령 22.1℃
  • 맑음백령도 26.9℃
  • 구름조금북강릉 25.7℃
  • 구름조금강릉 27.3℃
  • 구름많음동해 24.9℃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구름많음충주 24.6℃
  • 맑음서산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추풍령 22.3℃
  • 맑음군산 25.8℃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목포 24.5℃
  • 흐림여수 23.1℃
  • 구름많음흑산도 26.2℃
  • 구름많음완도 28.0℃
  • 구름조금고창 25.2℃
  • 흐림순천 24.5℃
  • -진도(첨찰산) 30.2℃
  • 맑음홍성(예) 26.4℃
  • 제주 24.5℃
  • 구름많음고산 25.2℃
  • 흐림성산 25.1℃
  • 구름많음서귀포 29.5℃
  • 맑음강화 25.7℃
  • 맑음양평 23.8℃
  • 맑음이천 25.1℃
  • 구름조금제천 25.1℃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조금천안 26.0℃
  • 맑음보령 27.6℃
  • 구름조금부여 26.3℃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조금부안 25.5℃
  • 구름많음임실 22.5℃
  • 구름많음정읍 24.4℃
  • 구름많음남원 26.4℃
  • 흐림장수 21.6℃
  • 구름조금고창군 24.6℃
  • 구름조금영광군 25.5℃
  • 구름많음김해시 25.1℃
  • 흐림순창군 25.3℃
  • 구름많음보성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6.3℃
  • 구름많음장흥 25.3℃
  • 구름많음해남 26.2℃
  • 구름많음고흥 25.5℃
  • 구름많음광양시 25.6℃
  • 구름조금진도군 26.0℃
  • 구름많음봉화 24.5℃
  • 구름조금문경 24.1℃
  • 흐림구미 23.4℃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창 24.3℃
  • 구름많음거제 25.3℃
  • 흐림남해 23.5℃
기상청 제공

연세대 치대, 더 견고한 ‘치아 복구 재료’ 개발

세균 증식 등 기존의 치아 수복재료 한계점 보완
내구성은 물론 항균성까지 높아진 하이브리드형 재료

 

[한국시니어신문] 항균성이 강화된 치아 수복재료가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만갈 웃커시(Mangal Utkarsh) 박사,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연구팀은 기존 치과용 시멘트의 한계점을 보완해 세균 저항성을 높인 치아 수복재료를 개발했다고 ~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IF 7.59) 최신호에 게재됐다.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홈이 파이면 치과용 시멘트를 채워 넣어 복구한다. 이때,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resin reinforced glass ionomer cement)가 가장 널리 쓰이며 금니와 같은 보철물을 부착할 때도 사용된다. RMGIC는 충치 예방에 좋은 이온을 방출하는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와 강도가 높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레진(resin)의 장점을 결합한 시멘트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트론튬과 불소 등 충치를 억제하는 이온 방출량이 현격히 줄었다. 재료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충치가 생기는 이차 우식증도 쉽게 발생했다.

 

연구팀은 RMGI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α-mZM‧α-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를 RMGIC에 혼합해 새로운 재료를 만들었다. 그 결과, 기존 RMGIC에 비해 스트론튬과 불소 이온 방출량이 각 20%, 10% 증가하는 등 항균성이 높아져 충치 발생을 억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손상된 치아 조직이 어느 정도 재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DSPP(Dentine Sialophosphoprotein)와 DMP-1(Dentine matrix protein-1) 지표도 각 32.5%, 245% 증가하며 치아 회복이 더욱 빨라졌다.

 

석회화 결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증가하며 칼슘 등 치아 구성성분이 재생해 충치 진행이 늦춰지는 치아 재광화도 진행됐다. 이에 더해 침에서 나와 재료 표면에 남는 세균도 28% 감소시켰다. 특히 혐기성 세균 베이요넬라의 성장도 억제하며 항균성을 크게 높였다.

 

최성환 교수는 “α-mZM를 결합한 RMGIC가 세균 감염을 억제해 충치로 손상된 치아를 더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이 재료를 사용해 실제 환자들의 깨진 치아를 더 견고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정민호 기자] min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