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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산소 운동으로 주목받는 경보…최적의 건강 위한 빠르게 걷기

 

[한국시니어신문] 걷기는 보통 신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게 해주는 훌륭한 방법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심박수를 충분히 올리지 못해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1904년부터 올림픽 육상 종목으로 채택된 운동인 경보(Race Walking)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보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 없이도 달리기만큼 뛰어난 심장 강화 효과를 내는 게 특징이다.

 

Fastwalker.com의 창립자 제레미 골드스타인(Jeremy Goldstein)은 "경보는 달리기가 주는 모든 건강상 혜택을 주면서도 관절에 가해지는 마모와 손상은 크게 낮춰준다"면서 "심박수를 빠르게 높이는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면서도 엉덩이와 무릎 근육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유롭고 편안한 산책과 달리 경보는 심박수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역동적이고 목적 있는 움직임이다. 팔을 강하게 흔들고, 골반을 회전해 보폭을 늘리고, 종아리 근육을 활용해 몸을 앞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라 일반 운동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온몸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골드스타인은 "정확한 자세로 경보를 하면 전신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팔, 복부, 엉덩이, 다리까지 전부 광범위하게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경보의 극적인 동작은 NBA 스타 크리스 폴(Chris Paul)이 출연한 보험회사 스테이트 팜(State Farm)의 유명 광고에서처럼 재미있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1마일을 5분 31초 만에 주파하는 올림픽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경보가 결코 웃으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골드스타인은 "경보는 관절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놀라운 속도를 낼 수 있는 엄청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정확한 경보 기술과 공식 규칙을 완벽히 따르는 게 부담스럽더라도 기본적 원리만 적용해 경보를 하더라도 일반 걷기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Fastwalker.com에는 유명 경보 코치이자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에서 인증하는 골드(Gold) 라벨 대회 심사위원인 제프 살바지(Jeff Salvage)가 제작한 교육용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어 초보자라도 누구나 이곳에서 경보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골드스타인 자신도 이러한 기술을 습득해 무려 140.6마일에 이르는 철인 3종 경기 마라톤 구간을 완주했다. 골드스타인은 "경보 덕분에 심박수가 올라가고, 지금껏 살아오며 가장 뛰어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경보 기술을 마스터하고, 1마일을 11분에 걷는 수준은 어렵지 않게 도달해 어느 대회에나 참가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스타인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경보가 심박수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보기보다 도전적인 운동일 수 있다. 따라서 초보자는 속도나 거리를 늘리기 전에 먼저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