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대관령 17.3℃
  • 흐림백령도 10.7℃
  • 맑음북강릉 19.4℃
  • 맑음강릉 20.3℃
  • 맑음동해 18.2℃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군산 17.8℃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여수 16.8℃
  • 맑음흑산도 17.4℃
  • 맑음완도 20.4℃
  • 맑음고창 18.4℃
  • 맑음순천 17.8℃
  • -진도(첨찰산) 30.2℃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많음양평 16.0℃
  • 구름많음이천 16.7℃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부안 18.0℃
  • 맑음임실 18.3℃
  • 맑음정읍 18.9℃
  • 맑음남원 17.3℃
  • 맑음장수 18.3℃
  • 맑음고창군 19.2℃
  • 맑음영광군 19.3℃
  • 맑음김해시 19.6℃
  • 맑음순창군 17.5℃
  • 구름조금보성군 18.4℃
  • 맑음강진군 18.7℃
  • 맑음장흥 18.9℃
  • 맑음해남 19.5℃
  • 맑음고흥 19.5℃
  • 맑음광양시 19.4℃
  • 구름조금진도군 18.8℃
  • 구름조금봉화 17.8℃
  • 구름조금문경 17.2℃
  • 맑음구미 20.0℃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창 18.3℃
  • 맑음거제 19.7℃
  • 맑음남해 17.1℃
기상청 제공

존중과 배려의 치매 돌봄, 인천시‘휴머니튜드’로 변화한다

‘휴머니튜드’ 적용 후 치매 환자 돌봄 효과 확인

 

[한국시니어신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치매센터(센터장 정성우)는 치매 환자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돌봄 제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를 정식 도입해 2023년부터 공립 치매 돌봄 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인천 내 공립 치매 시설(인천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 구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시립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총 356명의 치매 돌봄 종사자(전체 종사자의 66.9%)가 4일 과정의 휴머니튜드 돌봄 기본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의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이 실제 돌봄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024년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천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서 휴머니튜드를 적용한 치매 환자는 항정신병약물 사용이 줄어들고 낙상 위험이 감소하는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또한, 돌봄 종사자들은 치매 행동증상(BPSD) 관리 기술이 향상됐으며, 돌봄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완화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2025년부터 민간 장기요양기관(시설) 및 일반 시민까지 휴머니튜드 돌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인천광역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협력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정기 특강을 운영한다. 또한, 치매 가족과 지역주민이 휴머니튜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치매센터 내에 ‘휴머니튜드 돌봄누리관(체험 홍보관)’을 상시 운영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돌봄을 받는 사람과 제공하는 사람이 모두 행복하려면 치매 환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휴머니튜드는 돌봄 방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해결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적용과 특강 확대를 통해 존중과 배려가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돌봄 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2019년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를 도입했으며, 이후 프랑스 아이지엠(IGM)과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는 등 치매 돌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휴머니튜드 기법을 보급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신문 강은서 기자] eunse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