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대표 김성희)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과 증강현실(AR) 전문 기업 엑스오소프트(대표 박세원)가 28일 시니어케어 AI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독거어르신 정서적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목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 20.3%에 달하며,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양사는 시장에 기존 보급되어 있는 160만원 상당의 로봇제품 대비 8분의 1 수준인 20만원대의 시니어 맞춤형 AI 말벗 로봇을 개발해 대중화에 나선다. 이 제품은 GPT 기반 대화 기능과 체험형 교구를 결합해 정서적 교감과 치매 예방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는 디자인씽킹 퍼실리테이션과 맞춤형 교육 툴킷 개발 전문성을 통한 컨텐츠를, 엑스오소프트는 2025년 대한민국 토이어워드를 수상한 '신비AI' 개발로 검증된 AIoT 로봇 기술을 각각 제공한다.
김성희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 '마음잇기 시니어케어 전문가과정' 41명과 연계해 제품 검증과 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적용한 시니어 친화적 UI/UX로 어르신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세원 엑스오소프트 대표는 "초고령 사회 진입과 함께 시니어 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AIoT 기술과 시니어 콘텐츠를 결합해 혁신적인 시니어케어 AI 로봇을 만들고 시니어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확산해 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로봇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 공동개발, 유통망 확보 및 마케팅 지원, 해외 시장 진출 협력 등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요양원, 복지관 등을 통해 판매하며, 중국과 일본 등 고령화가 심각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3년 내 연 매출 30% 성장목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오소프트는 최근 한국조폐공사(KOMSCO)와 AI 기반 디지털 워터마크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검증된 보안 기술을 시니어 케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전반에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관련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시니어신문 강은서 기자] eunse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