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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말버릇을 고쳐라

긍정적인 피드백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라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국시니어신문]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말버릇은 우리의 태도와 성격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특정한 표현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또한 이러한 말버릇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5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오랜 경험과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말투나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 말버릇이 의도치 않게 대화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버릇을 고치는 것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누군가와 대화 중 "아니, 그건 좀..."과 같이 말을 끊는 경우를 떠올려 보세요. 이러한 표현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말버릇을 고쳐야 하는 이유

 

시니어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차단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말버릇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이야기에 끼어들며 "아니, 내가 말하고 싶은 건..."이라고 시작하거나, "그건 아니지"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무심코 사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말버릇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대화는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소통의 벽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말버릇은 세대 간의 소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대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들은 직장에서 상사와 의견을 나눌 때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가족 모임에서조차 의견 교환을 중요시하며 권위적인 태도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니어들이 조금 더 열린 자세로 대화를 나눈다면, 세대 간의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직장 내 후배들과의 원활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친구 및 가족과의 소통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대화에서 사용되는 말버릇은 단순한 언어적 습관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내면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말버릇을 고치는 것은 단순히 표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개선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말버릇을 고칠 수 있는 방법 네 가지

 

말버릇은 단순한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고칠 수 있습니다. 아래 네 가지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기 –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는 그 사람에게 존중받는 느낌을 줍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군요”, “맞아요”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대화의 질이 향상되며, 신뢰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기 – 부정적인 표현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그건 아니지” 대신 “다르게 생각해 보면 이런 관점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표현은 대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서로 간의 긴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자신의 말버릇 점검하기 – 평소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말투를 점검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 동안의 대화를 기록하거나 스마트폰 음성 녹음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말을 들어보세요. 또는 일기를 작성하며 자신이 사용한 표현들을 정리해 보면 개선할 부분이 눈에 띌 것입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해도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는 부정적인 말버릇을 파악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의 대화를 돌아보며 특정 표현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었는지를 기록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새로운 표현을 연습하기 – 긍정적이고 배려 있는 표현을 미리 연습해 두면 실전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의견을 듣고 보니 이런 점도 이해가 되네요”와 같은 문장을 자주 연습하세요. 반복적인 연습은 새로운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말버릇을 고치면 얻을 수 있는 변화

 

말버릇을 바꾸면 대화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당신과의 대화가 즐겁고 편안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말버릇 교정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인적인 만족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나아가 시니어로서 후배와 젊은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말버릇을 개선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대화 습관을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긍정적인 대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말버릇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 그 변화는 여러분의 대화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만족감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변화는 작은 시작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 동안 단 한 번이라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